매일신문

예비군훈련 인터넷 소집제도 호응 높아

작년부터 본격 시행되고 있는 예비군훈련 인터넷 소집제도에 대한 호응도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21일 육군에 따르면 예비군훈련 인터넷 소집제도 신청률은 시범실시 첫해인 200 4년 22.8%에서 2005년 36.9%, 2006년 현재 43%로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추세에 있다.

반면 훈련 불참으로 인한 고발건수는 2003년 4만8천766건, 2004년 3만1천669건, 2005년 1만9천871건으로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예비군훈련 인터넷 소집제도는 예비군훈련 홈페이지(www.yebigun.go.kr)에 공시된 훈련일정을 보고 예비군들이 희망 일자를 선택해 입소하는 제도다.

육군은 2003년 5개 단위부대를 대상으로 이 제도를 시범실시하면서 시스템을 점검한 뒤 2004년 확대 시범실시한 이래 작년부터 전면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 제도는 국민편의를 도모하고 효율적으로 훈련을 관리하기 위해 도입됐다. 과거 우편 소집의 경우 대상자의 일정이 고려되지 않은 채 훈련 일정이 일방적으로 통보된데다 행정이 과다 소요되는 등 문제점이 적지않았기 때문이다. 올해부터는 기본훈련 뿐 아니라 1차 보충훈련, 휴일 예비군훈련까지 확대실시됨에 따라 인터넷 소집훈련 대상자는 모두 236만명에 달하고 있다.

육군은 이 제도를 실시함으로써 우편료와 전화료, 상근예비역 교통비 등 연간 6 2억3천여만원의 예산절감은 물론 예비군훈련 통보 업무를 담당하는 상근예비역의 인력지원 소요도 50%가량 줄이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넷 소집제도의 높은 호응도를 반영하듯 예비군훈련 홈페이지 방문자 수는 1 일 평균 5만명이 넘는 등 군 공식사이트 중에서 가장 많은 접속률을 보이고 있다.

육군은 향후 예비군들의 훈련 만족도 평가 시스템 운용 등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를 개발해 이 제도를 더욱 활성화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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