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변신! 우리 아이] 최영아씨 세 아이들 윤영·인석·희영이

"큰애, 작은애 둘 다 너무 힘들게 가졌었는데 어느날 셋째가 들어선 걸 안 거예요. 너무 고마워서 그냥 낳았죠. 근데, 요즘 막내 때문에 웃을 일이 많아요. 힘들겠지만 많이들 낳으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대구시 수성구 수성동에 사는 최영아(39) 씨는 큰 딸 윤영이를 낳고 7년 터울로 둘째 민석이를 낳았다. 한창 민석이를 키우는데, 예상하지도 못한 막내 희영이가 들어섰다.

"셋째는 축복"이라고 여긴 최 씨는 출산을 했는데, 그 희영이가 온 집안에 귀여움을 독차지 하고 있다. 희영이가 다음달이면 만 세살이 된다.

"애들이 자라면 점점 시간도 없을 것 같고 해서 악기 하나씩은 가르치려고 해요."라는 최씨는 요즘 엄마들 같지 않게 엄하게 키우는 편. 학교 성적이 떨어졌다고 나무라지는 않지만, 동네 어른들께 혹은 집 밖으로 다녀오면서 인사를 하지 않으면 혼을 낸다. 자연히 학교나 유치원에 다닐 때의 옷차림은 꼭 교복이나 원복을 입힌다.

"맏이 윤영이가 내년이면 중학에 들어갈만큼 자라니 저하고 옷을 같이 입어요."라는 최씨는 지난 주말, 모처럼 청바지와 티셔츠 차림으로 형제간 사진을 찍어주었다. 최씨가 입던 티셔츠를 맏딸 윤영이에게 주고, 윤영이가 입던 흰티셔츠는 민석이에게, 민석이의 티셔츠는 막내 희영이에게 물려졌다.

최미화 편집위원

(진행협찬:아이조아/메이컵.헤어:모노웨딩/사진촬영:노현혜/코디:안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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