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木)로 조형작업을 하는 작가들의 전시 '나무를 만나다'전이 26일까지 고토갤러리 A관에서 열린다. 순수미술로서 조각을 하는 작가(김성수·이상헌)와 목공예로서 작업하는 작가(손완호·엄기정)들의 작품이 함께 전시된다.
한국의 전통적인 솟대를 작품에 접목해 외국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김성수 씨는 '새를 타고 나는 사람들'과 함께 '꿈을 꾸는 남자'를 선보이고 있다. 아기자기하게 깎은 새와 호랑이 위에 묘사된 다양한 인간 군상이 눈길을 끄는 작품이다. 이상헌 씨는 사실적인 인체표현과 내면세계를 조화시킨 작품 '갈구(渴求)', '기다리는 여자', 'Stay Ⅱ' 등을 내놓았다.
손완호 씨의 '콘솔'은 실용성이 아니더라도 예술적 감각이 금새 시선을 끄는 작품으로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엄기정 씨는 나무의 틈을 그대로 살려 오히려 더 빛나보이는 '기(器)'와 함께 '디딜방아 Ⅰ·Ⅱ'를 선보이고 있다. 작가당 2~3점을 전시하고 있다. 053)427-5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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