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미군 재배치 합의에 따라 미군이 보유한 최신예 '지상발사형 요격미사일(PAC3)'이 연내 오키나와(沖繩)현 가데나(嘉手納)기지에 첫 배치, 운용된다고 니혼게이자이(日經)신문이 21일 보도했다.
북한과 중국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한 억지력을 강화하는 것이 배경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PAC3를 핵심으로 하는 미사일방어(MD)체제는 적국의 탄도미사일을 포착해 공중에서 요격하는 방식이다.
먼저 이지스함이 해상에서 SM3 미사일을 발사, 대기권 밖의 탄도미사일을 맞춘후 낙하직전 지상에서 PAC3로 다시 요격하는 2단계로 이뤄진다.
일본 방위청은 PAC3가 항공기를 요격 대상으로 하는 PAC2 보다 성능이 뛰어난점에 주목하고 있으며 일부 항공자위대 기지에도 배치하기로 했다.
신문은 최근 북한에서 대포동 미사일 발사 움직임이 포착된 가운데 이 같은 예측불허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양국이 PAC3 배치를 서두를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일이 다음달 29일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정중이라고 산케이(産經)신문이 보도했다.
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주일미군 재배치계획의 착실한 이행을 골자로 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할 전망이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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