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유럽 및 미국에 대한 중동국가들의미사일 위협을 차단하기 위해 유럽에 미사일 방어망을 배치하는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미 국방부가 22일 밝혔다.
국방부 브라이언 위트먼 대변인은 폴란드를 비롯한 유럽 동맹국들과 미사일 배치를 협의중이라고 말했으나 "관심을 보인 국가들과 장차 계속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직 아무 것도 결정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위트먼 대변인은 "유럽에 추가적인 탄도미사일 방어망을 배치하는 문제를 추진할 지 여부를 결정하기에 앞서 다양한 곳으로부터 정보를 수집.평가하고 있다"면서미국은 유럽국가들과 그들 영토내에 미사일 방어망을 구축하는 문제를 몇년 전부터협의해왔다고 밝혔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이 유럽과 미국에 대한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2011년까지 유럽지역에 10기의 요격미사일을 배치할 것을 체코 등 유럽국가에 제안했으며 올 여름까지 결정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체코측도 "단지 아이디어일 뿐이며 구체적인 제안은 없었다"고 밝혔다.
폴란드나 체코에 미군 요격미사일이 배치될 경우 냉전시대 북대서양조약기구(NA TO)와 경쟁했던 옛 바르샤바조약기구 회원국에 미군이 처음으로 영구적으로 주둔하게 되는 것이어서 러시아의 반발도 예상된다.
이와 관련, 위트먼 대변인은 유럽국가에 미사일 방어망을 배치하는 게 "러시아의 공격용 미사일에 맞서기 위해 제안된 것은 아니다"고 거듭 강조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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