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대구 역세권 개발' 청사진 나왔다

2012년까지 1조 원을 들여 대구시 동구 신암·신천·효목동 등 63만7천 평이 동대구 역세권으로 개발된다. 또 엑스코대구~궁전맨션3거리를 잇는 기존의 신교통노선 외에 봉무산업단지를 지선으로 연결하는 등 3개의 노선 대안이 새로 제시됐다.

대구시는 24일 오후 대구시청에서 열리는 '동대구 역세권 개발 및 신교통 건설 관련 용역 중간보고회'에 앞서 이 같은 개발 방안을 공개한다.

'동대구 역세권 개발' 자료에 따르면 개발의 계획 범위는 63만7천 평이며 그 중 9만7천 평은 역지구로, 나머지 54만 평은 역세권으로 구분, 개발된다.

역지구는 복합역사 및 교통센터, 디자인센터, 메디컬 센터, 호텔 및 거주(레지던스) 등 4개 존(Zone)으로 나눠 개발된다. 또 역지구를 둘러싼 역세권 개발은 역세권 지역 내 기존 정비사업과 주변지역의 연계 개발, 복합 다기능 시설 배치를 통한 신도심 기능부여, 입체적인 토지이용 개발을 골자로 한 방안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안됐다.

총 비용 1조 원 규모의 동대구 역세권 개발은 역지구의 경우 PF기법(공공부문은 토지 제공, 민간 업체는 건물 건축)을 통한 제3섹터 방식으로 추진된다. 역세권 개발은 도시개발사업 및 주택 재개발·재건축 사업 등으로 주거 및 생활대책을 수립하기로 했다.

동대구 역세권 개발은 올 연말까지 개발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정부 투자기관 및 민간업체를 대상으로 한 대상사업자 유치(1년6개월), 공동사업자와 제 3섹터 협약체결(1년), 도시개발 구역지정 및 사업시행 인가(1년6개월)를 거쳐 2009년에 착공, 2012년까지 공사를 끝낼 계획.

대구시 측은 "그동안 개발에서 소외된 대구 동·북부 발전의 촉매제가 될 동대구 역세권 개발 및 신교통 건설에 대한 구체적 사업계획이 처음 나온 점에서 의미있다."며 "몇몇 업체들로부터 사업 문의가 들어오는 만큼 사업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해녕 시장을 비롯한 대구시 관계공무원, 신교통건설 관련 자문위원, 용역사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하는 이날 회의에서는 용역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자문을 통해 사업추진 방안을 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대학 교수, 연구원, 전문가 등 자기부상열차 시범노선 대구유치 관련 자문위원 9명의 위촉장 수여와 자문위원회 발족도 이날 이뤄진다.

이대현기자 s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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