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TV시청자들 "주말엔 뉴스보다 드라마 선호"

시청자들은 주말에는 9시 뉴스보다 드라마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률 조사 기관 TNS미디어 조사 결과에 따르면 21일 9시 대에 방송된 SBS의 '하늘이시여'와 KBS 2TV의 '개그콘서트'는 각각 31.8%와 18.0%의 시청률을 기록, 주말 시청률 1위와 3위에 올랐다. 이는 MBC와 KBS1의 메인 뉴스 시청률을 4배 정도 웃도는 높은 수치.

하지만 늘 이런 결과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 TNS미디어에 따르면 주중(15~19일)에는 KBS1 9시 뉴스가 20% 정도의 시청률로 전체 시청률 2위 자리를 지켰으나 주말에는 시청률이 7~8%로 급락, 시청자들이 주말에만 유독 뉴스를 시청하지 않는다는 것.

이는 주말에는 골치아픈 뉴스보다는 가벼운 드라마나 개그 프로그램을 보며 여유를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의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하늘이시여'의 뒤를 이어 주말 시청률 2위는 24.2%의 시청률을 기록한 KBS 2TV의 주말 연속극 '소문난 칠공주'가 차지했다.

이경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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