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개국신화의 고장인 미야자키현 다카치호마찌의 다카치호신사에서 지난 11일 열린 한일문화교류는 시인 구상 선생 2주기(5월12일)를 맞아 열린 추모제를 겸해서 진행됐다.
일본에서 불교학을 전공한 독실한 가톨릭으로, 또한 한국인이면서도 인류이 보편적인 사상인 구원에 대한 시세계를 보였던 구상선생을 추모하는 한일 문화인들의 모임인 '그리스도폴 강의 모임'(대표 윤장근)이 주관하고, 다카치호마찌가 지원했다.
이번 '한일 문화교류 in 다카치호'에서는 하오명(수필가, 선불교대학장) 씨가 구상의 시 '홀로와 더불어'를 두루마리에 붓글씨로 써서 낭송한 것을 비롯, 박창기(시하늘 대표) 유상종(경운대 명예교수, 퇴역 장군) 이동진(낙동문학회장) 김진호(시인, 과천외고 교사), 김정숙(대구 ), 박경희(서울) 박상희(왜관) 씨 등이 시낭송을 했다.
일본에서는 일본 H씨상 수상자인 스기다미 아끼다, 가와지리 유즈르, 나카무라 미치오 씨 등이 구상 작품을 낭송하거나 다카치호의 신화 세계에 대해 발표했다. 다카치호신사의 고토 궁사가 이곳 풍토와 가꾸라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이번 행사를 축하했다.
최미화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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