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용훈군 성금 628만5천 원 전달

다운증후군 서경섭군 돕기 611만원

매일신문 '이웃사랑' 제작팀은 23일 뇌출혈로 할아버지가 쓰러진 뒤 두 동생과 아동보호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김용훈((가명·17·고1·본지 10일자 보도) 군을 돕기 위해 독자분들께서 보내주신 성금 628만5천 원을 김 군에게 직접 전달했습니다.

성금을 건네받은 김 군은 "제가 감당하기엔 너무 많은 도움을 받게 돼 감사드린다."며 "동생들과 제 학비로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용훈이네는 현재 지역의 한 아동보호시설에 머물고 있지만 곧 충남 논산에 있는 고모에게로 간다고 합니다. 용훈이는 "고모네 역시 형편이 어렵지만 함께 살면서 학교에 다니기로 했다."며 "의식은 찾으셨지만 아직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할아버지도 도움을 받았다는 기쁜 소식을 들으셨으니 곧 기운을 차리게 되실 것"고 전했습니다.

한편 지난 한 주 동안 태어난 지 한달도 채 안돼 다운증후군에 심장수술까지 받은 서경섭(본지 17일자 보도) 군을 돕기 위해 14개 단체, 67명의 독자께서 611만 원의 성금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일모직 50만원 ▷삼성전자 HDD사업부 공정운영 큐피트의 화살 봉사팀 40만원 ▷(주)태원전기 30만원 ▷(주)케이제이 30만원 ▷선산컨트리클럽 30만원 ▷한영한마음 아동병원 20만원 ▷효성병원 20만원 ▷수흥섬유(주) 10만원 ▷주성건설(주) 10만원 ▷중앙종합건설 10만원 ▷탑 산부인과 10만원 ▷대구경북 소아청소년과 의사회 10만원 ▷바이오스타 5만원 ▷세창약국 5만원 ▷하향숙 50만원 ▷성호상 15만원 ▷김진국 11만원 ▷한성혜 임길포 김만호 박진숙 김정미 김동실 곽효섭 김점동 성영심 10만원 ▷전홍영 정재수 이옥순 강인숙 노광자 이인순 김인부 서철수 김일훈 송갑선 최순복 김효정 5만원 ▷김은희 서준교 황윤만 정영희 허주열 김태원 김필분 최해송 김시원 고희자 김정욱 박양은 3만원 ▷강정해 우병례 이해숙 금문자 이정선 이재환 박연희 이정락 이영자 성영식 송진한 2만원 ▷백광석 1만5천원 ▷윤영희 김정만 박혜성 백상기 권영혜 이교윤 이동우 박태용 황영아 류휘열 남복현 박정윤 박성철 이상숙 1만원 ▷유창식 5천원. 또 '무기명'이라는 이름으로 20만원, '486'과 '정박'이라는 이름으로 두 분이 각 5만원, 사랑하는 친구라는 이름으로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저희 '이웃사랑'에 관심과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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