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태국 하늘길 완전히 열렸다'…항공자유화 합의

우리 나라의 4대 항공시장인 태국 하늘길이 완전히 열렸다.

건설교통부는 22, 23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열린 한국-태국 항공회담 결과 양국이 여객·화물 모든 부문의 항공 자유화에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작년에 177만 명의 여객이 한국-태국 노선에 탑승, 태국시장은 한국의 4대 항공시장으로 떠올랐으며 두 나라는 주 84회 운항하며 올해 1∼3월 탑승률 88.5%를 기록할 정도로 항공 수요가 많다.

이번 항공 자유화로 양국의 인적·물적 교류 확대는 물론 좌석난이 대폭 해소될뿐만 아니라 인천국제공항 허브화 및 지방공항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우리 나라의 4대 항공시장 가운데 3, 4위인 미국, 태국과 항공자유화 협정을 맺음으로써 1, 2위인 일본, 중국과의 항공 자유화 협상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베트남과 항공 자유화에 합의한지 40일만에 태국과 항공자유화 합의를 이끌어 냄에 따라 동남아 시장에 대한 우리 나라 항공사들의 공격적인 운항이 가능하게 됐다.

건교부 관계자는 "태국과 항공 자유화 협정을 체결함에 따라 현재 항공자유화를 추진 중인 중국, 일본과 협상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건교부는 내달 중순 중국과 양국간 항공 자유화를 위한 항공회담을 열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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