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수족구병이 유아원에 다니는 어린이들에게 유행한다고 합니다.
수족구병이란 어떤 특징을 가진 질환입니까?
A : 수족구병이란 장관바이러스의 한 종류인 콕사키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일어나는 질환입니다. 손,발,구강에 특징적인 병소를 보이므로 수족구병이라 부릅니다.
어린 유아기에 주로 발병하나 면역항체가 없는 어른에게서도 볼 수 있습니다.
전염경로는 호흡기나 경구로 감염됩니다.
호발하는 계절은 8,9,10 월이나 요즈음은 늦은 봄부터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3 일정도 후에 혈액을 통하여 여러장기와 피부와 점막으로 가게 됩니다. 이 때 임신부가 환아와 접촉하게 되면,태아에게도 선천성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태아와 신생아의 감염은 정도가 더 심하게 나타나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약 3~7 일 정도의 잠복기가 있으며 발열,식욕부진,무력감,인후통이 1~2일 있은 후에 구강점막에 발적과 궤양성내진,수포가 생깁니다. 손과 발에도 수포가 생기고 반점상 구진이 생깁니다.
콕사키바이러스에 대한 예방접종은 없으며,수족구병에 한번 감염되면 면역항체가
생기나,콕사키바이러스의 혈청형이 여러가지가 있으므로 다른 혈청형으로 인한
수족구병을 다시 앓을 수 있습니다 .
치료는 열을 조절해주어야 하며 탈수를 예방하기위해 수분공급을 충분히 해주어야 하고,구강 상태를 청결히 해야합니다. 감염된 환아는 집단생활에서 격리시켜서 전파를 막아야합니다.
콕사키바이러스의 혈청형 중 몇가지는 무균성 뇌수막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피부병소와 함께 고열이 계속되면 반드시 소아과에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함께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신순희 (신소아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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