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6개 시·도 교육감들은 24일 전주에서 열린 '전국 시·도 교육감 협의회' 에 참석, 방과 후 학교 운영 전담 전문직 증원 등 교육 현안에 대한 대정부 건의안에 합의했다.
이날 협의된 안건은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국고 보조금 지원 ▷방과후 학교 운영 전담 전문직 증원 ▷방과후 학교운영 활성화를 위한 관리수당 지급 ▷시·도 교육청 공동 주관 전국 영어듣기평가 시행 제도 개선 ▷사립학교 BTL사업(민간자본유치사업) 방법 개선 ▷비정규직 정규직화 요구에 대한 공동 대처 등 6가지.
참석자들은 "정부가 '영어교육 활성화 5개년 종합대책'에 의해 2010년까지 모든 학교에 원어민영어보조교사 1명을 배치토록 권장하고 있지만 재원 부족으로 사업 활성화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국고보조금 지원이 재개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방과 후 학교 활성화와 관련, 이들은 "교육부에서 권장하는 방과후 학교 업무 전담부서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초·중등 각 1명 씩 전문직 정원이 늘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방과후 학교 운영 활성화를 위해 교장, 교감 및 업무담당 교사에게 적정한 관리수당을 지급할 수 있도록 지침을 개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들은 이 밖에도 영어듣기 평가를 일부 시·도 교육청에서 공동 주관함에 따라 시험출제 보안이나 시험·감독의 어려움이 있다며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주관해 줄 것을 건의하는 한편 BTL 사업 활성화를 위해 사립학교가 BTL 사업주체가 될 수 없도록 한 현행법 규정의 개정을 요구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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