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 행정부의 지명수배 1호인 알 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이 최근 아프가니스탄 국경의 험준한 산악지대를 내려와 파키스탄 국경 안 40마일 떨어진 계곡 지대로 이동했다고 미국의 ABC 방송이 24일 단독 보도했다. ABC 방송은 이날 파키스탄 정부 소식통들의 정보를 인용, "알 카에다 지도자인 오사마 빈 라덴과 그의 추종자들이 그간 머물러온 아프가니스탄 산악지대를 벗어나파키스탄 국경 안으로 이동했다는 '신뢰할 만한 정보'를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이들 소식통들은 "빈 라덴이 코히스탄의 쿰라트 계곡 인근에 은신해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은 이 정보들이 2주 전쯤 녹음된 것으로 보이는 빈 라덴의 육성테이프가 전날 공개됨으로써 사실임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앞서 빈 라덴은 23일 인터넷 육성 메시지를 통해 "9·11테러 공모죄로 미국 연방법원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은 모로코계 프랑스인 자카리아스 무사위는 테러와 무관하며 9·11 공격에 가담한 19명의 형제들에게 내가 개인적으로 임무를 부여했다."고 말했다.
무사위는 4년 6개월에 걸쳐 진행된 재판 끝에 지난 5월 4일 가석방이 불가능한 종신형에 처해졌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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