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굴지의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이 대구로 몰려온다. '2006 대한민국 그린에너지 엑스포'가 다음달 14일부터 3일간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독일, 일본, 미국, 중국 등의 신·재생에너지 분야 선도기업 32개 등 10개국 92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이번 행사엔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국제적 메카로 유명한 독일 노드라인베스트팔렌주와 헤센주가 주 정부 차원에서 독일기업관을 설치하는 것은 물론 태양광원자재에서 발전시스템까지 전 과정을 연구·개발·생산·판매하는 독일 최대 태양광종합회사인 솔라월드AG와 썬테크닉스GmBH, RENA, 지열에너지 관련 전문 원스톱 서비스 업체인 Exotherm 등 총 15개의 독일 전문기업들이 참가한다.
특히 세계 태양광 셀 생산 1위 업체인 일본의 샤프사와 2위 업체인 독일의 큐셀사가 나란히 참가하고 세계 인버터생산 1위 업체인 SMA사도 참가, 한국 태양광발전 시장 선점을 위한 해외 기업들의 치열한 쟁탈전이 예상된다.
또 미국 파워라이트, Xantrex, GT솔라, FERRO, 중국 Linuo Paradigma, Tian Jin Yi MingBo Biomass, 캐너디언솔라, 이탈리아 Baccini, 슬로베니아의 KEKO 등도 참가해 그린에너지 엑스포가 지난 2004년 제1회 세계솔라시티총회를 계기로 처음 개최된 이후 3년 만에 명실공히 국제적 행사로 자리 잡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2010년까지 연료전지 차 상용화를 발표한 현대자동차를 비롯 일반시스템보다 집광배율이 5배나 높은 집광형발전시스템으로 특허를 받은 대한테크렌, 태양광 핵심소재를 생산공급하는 친환경에너지 전문기업 세미머티리얼즈, 국내 최초로 바이오매스열병합 발전시스템을 설치한 케너텍, 지역 성서공단에 입주 예정인 미리넷솔라, 심포니에너지, 경동쏠라, 강남, AMC Equipment, 우진기전 등이 참가, 국내외 업체들과 자웅을 가리게 된다.
이와 함께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20여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관단체 및 학회가 참가, 신·재생에너지 11개 전분야에 걸쳐 논의하는 '그린에너지 콘퍼런스'도 개최돼 신재생에너지 전문가 및 관련 기업인에게 국제적 선진기술과 정보를 교환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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