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에서 강진이 발생해 수천명이 죽거나 다치는 참사가 발생하자 세계 각국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인근 말레이시아는 이날 지진 사실이 알리진 직후 수색대와 의약품을 긴급 수송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나지브 라자크 부총리는 수색대는 56명으로 구성됐으며, 다섯명의의사와 군의관들도 이날 밤 공군기 편을 이용해 피해 지역으로 급파된다고 전했다.
영국과 프랑스는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인도네시아에 긴급 지원을 하기로 했다.
힐러리 벤 영국 해외개발처 장관은 이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영국 정부의 지원은 " 매우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도 인도적 차원의 지원과 인력 파견을 할 방침이라고 인도네시아 당국에전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깊은 애도를 표하는 한편필요한 구호품 지원을 약속했다.
일본 정부는 인도네시아에 긴급 구호팀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호팀은의료진 위주로 구성되며 28일 중 인도네시아 현지로 파견된다. 일본정부는 또 이번지진 사태 희생자들을 돕기 위한 비상업무팀을 구성했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지진 희생자들에게 위로의 뜻을 표명하며 신속한지원을 약속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민을 대표해서 우리 부부는 이번 지진으로 희생된 사람들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보낸다"고 밝히고 "미국은 재정적.물질적 지원을 통해 인도네시아 정부와 협조해 구호를 지원하고 있으며 필요시추가 지원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주재 미국대사관도 10만달러의 지원을 약속했다.
스위스 취리히에 본부를 둔 국제적십자사(IRC)는 1천200만 스위스프랑(985만달러)의 긴급 구호기금을 마련하자고 회원국들에 호소했으며, 영국은 유엔 및 각 산하단체들의 구호기금 조성을 돕기 위해 300만 파운드(560만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유럽연합(EU)의 유럽위원회는 380만달러의 긴급 구호기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로마 소재 세계식량계획(WFP)은 2t 규모의 의약품과 트럭 8대 분량의 국수.비스킷 등 식품을 적재한 항공기 한 대를 보낼 것이라고 브렌다 바튼 대변인이 발표했다.
이탈리아 정부도 텐트와 담요, 식수, 전기발전기 등 27t 분량의 구호품목을 실은 항공기를 파견한다고 외무부가 밝혔다.
국제아동구호기금(유니세프)도 방수외투 9천벌과 텐트 2천장, 구급상자 등을 보낼 예정이라고 대변인이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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