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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타임스 "준비상태는 한국이 G조서 최고"

영국 유력 일간지 '더 타임스' 온라인판이 2006 독일 월드컵 본선 G조에서 한국을 가장 잘 준비된 팀으로 꼽았다.

더 타임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현지 통신원의 평가를 통해 32개 본선 참가국의 월드컵 준비상황을 별점으로 매겼다. 별 다섯 개를 '완벽하게 연마된 상태'로, 별 한 개를 '피로에 지쳐있는 상태'로 분류했다.

한국은 별 셋으로 G조국 중 가장 평가가 좋다. 프랑스가 별 두 개, 스위스와 토고가 각각 별 한 개를 받았다. C조의 네덜란드와 코트디부아르, D조의 포르투갈, F조의 브라질 등이 별 4개로 가장 많다.

더 타임스는 한국과 관련,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설기현과 조재진이 골을 넣어 2-0으로 승리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평가전 이후 대부분의 선발 라인업을 결정했다"면서 "지난 주 세네갈과 평가전에서 1-1로 비겼던 2002년 4강 팀 한국은 가나, 노르웨이와 워밍업 경기를 위해 유럽에 머물고 있다"는 짧은 소개도 곁들였다.

프랑스에 대해서는 "레이몽 도메네크 감독은 파비앵 바르테즈를 주전 골키퍼로 결정할 것이다. 하지만 이는 서포터들의 선택은 아니다. 1-0으로 승리한 (지난 28일) 멕시코와 평가전에서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행위로 경고를 받은 바르테즈는 후보 골키퍼 그레고리 쿠페를 연호하는 관중에게 야유를 받았다"면서 선수 선발을 둘러싼 불화를 지적했다.

스위스는 "영보이스의 플레이메이커 하칸 야킨이 부상당한 스트라이커 요한 폰란텐 대신 소집됐다. 그는 1-1 무승부로 끝난 (지난 28일)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엔 참가하지 않고 관중석에서 지켜봤다"면서 "야킨은 23명 선수 중 한 명일 뿐이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고 한 야콥 코비 쿤 감독의 말을 전했다.

오토 피스터 감독이 언론, 특히 한국 취재진과 접촉 금지령을 내린 토고에 대해서는 준비 상황을 파악하기가 힘들었는 듯 조국 독일을 "이번 대회에서 8강만 가도 잘 한 것"이라며 깎아내린 피스터 감독의 말을 대신 실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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