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투표하기 전에

정보화 선진국, IT강국이란 말이 낯설지 않을 정도로 우리는 인터넷 또는 모바일 기술력 속에 살아가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우리의 정보화기술과 민주주의의 수단인 선거를 접목시켜 유비쿼터스 민주주의를 구현하려한다.

이미 전자투표기의 개발을 마친 상태이며 학생회장선거,주민투표,정당경선 등에 소규모의 전자투표 이용사례가 늘고 있는 추세이다. 여러 분야에서 전자민주주의,유비쿼터스 민주주의가 뿌리내릴 만한 국민들의 민주의식 향상과 과학한국의 기술력 성장이 밑거름이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제3회 지방선거까지는 후보자가 보내온 선거홍보물이나 다중이 운집한 합동연설회에 의존해

후보자를 선택해 왔다. 그러나 이번 5·31 지방선거는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정치포털사이트(http://epol.nec.go.kr)를 통해 후보자의 신상정보를 비롯한 후보자의 공약사항과 선거비용,선거법 위반사항,납세실적,전과 내역 등을 공개한다.

시간이 없어서 가정으로 배달된 후보자 홍보물을 보지 못한 사람에게는 후보자를 선택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다. 정치포털사이트의 후보자 정보공개는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어 어디서나 누구든지 후보자에 대한 자료를 검색할 수 있다.

또한 연설회 장소를 찾아가지 않고도 후보자의 정견과 정책을 비교해 볼 기회가 될 것이다. 유권자는 투표를 하기 전에 반드시 후보자에 대한 정보를 꼼꼼히 알아보고 진정 민의를 헤아릴 줄 아는 후보자에게 투표하기 바란다. 이번 선거를 계기로 전자민주주의가 진일보 하기를 기대한다.

김명선(달성군선거관리위원회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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