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5·31 선거' 내일 투표…투표율 최저 예상

광역단체장 당락 밤11시께 윤곽

제4회 지방선거 투표가 31일 전국 1만3천106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된다.

이번 지방선거는 광역단체장 16석, 기초단체장 230석, 광역의원 655석, 광역비례 78석, 기초의원 2천513석, 기초비례 375석 등 총 3천867석을 놓고 여야 주요 5당과 군소정당, 무소속 후보 등 총 1만2천194명이 치열한 경쟁을 벌여 지방선거 사상 최고인 3.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투표율은 지난 2002년 48.9%보다도 낮은 40%대 초.중반으로 사상 최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개표는 투표 마감 직후 부재자 투표함을 대상으로 시작되며 이후 각 투표함이 259개 개표소에 도착하는 대로 순서대로 진행된다.

당락의 윤곽은 광역단체장의 경우, 밤 11시께 가려질 것으로 보이며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의 경우도 자정 전후에는 대략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중앙선관위측은 밝혔다. 최종 득표율 집계는 다음날인 1일 새벽 3-4시께에 완료될 예정이다.

당선증은 광역단체장은 시.도 선관위에서, 기초단체장과 기초.광역의원은 해당 구.시.군 선관위에서 1일 중 각각 교부된다.

6개 선거가 동시실시되는 이번 선거 가운데 지역구 기초의원 선거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중선거구제가 도입돼 한 선거구에서 2-4명을 뽑게 되지만 투표용지에는 반드시 한 명의 후보에게만 기표해야 무효표가 되지 않는 만큼 유권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한편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5.3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은 30일 자정을 기해 종료되며, 중앙선관위는 이 시간 이후부터 투표 종료까지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특별 단속에 나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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