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29일 대학의 선도기술 이전 전담조직(TLO:Technology Licensing Office) 지원사업에 23개 주관대학 등 모두 61개 대학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선도기술 이전 전담조직은 대학 및 연구소의 특허비용을 지원하거나 특허관리전문가를 파견해 발굴한 기술의 권리화를 돕고 미활용기술 발굴이나 국내 우수기술 수출 등을 지원하는 일을 맡는다.
정부는 수도권, 중부권, 서남권, 동남권 등 4개 권역별로 2개 이상씩 모두 15개가량을 선정해 연간 3억~5억 원을 5년간 지원한다.
신청대학들은 사업계획서를 통해 향후 5년간 3천200건의 기술을 이전해 모두 836억 원의 기술료 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교육부는 사업계획서를 심사해 6월 말 선정결과를 발표한다.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대학과 연구소는 우리나라 총 연구개발비 19조 687억 원의 23.7%를 사용하면서도 연구성과가 특허권 창출이나 기술이전·사업화로 제대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실제 2003년을 기준으로 국내 대학의 연구개발 투자 대비 기술료 수입 비율은 0.14%로 미국 대학 2.9%에 비해 20분의 1에 불과할 정도로 연구생산성이 저조한 실정이다.
또 2004년 기관별 특허출원 비율을 보면 기업이 74.4%, 개인이 20%를 차지한 반면 대학은 1.9%, 공공연구기관은 3.4%에 그쳤다.
국내 대학과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 건수는 3만 5천466건이지만 기술이전실적은 6천570건으로 이전율이 18.5%였고 기술료 수입은 4천711억 원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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