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0개 국 500여 명의 피아노 제조기술자와 조율사들이 참가하는 '2007 세계피아노조율사협회 총회'가 대구에서 열린다.
대구시는 31일 전 세계 피아노 제조기술자 및 조율사들의 기술 및 정보 교류, 협력의 장이 될 세계피아노조율사협회 총회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격년마다 열리는 이 국제회의는 지난 1997년 스위스를 시작으로 일본, 영국, 독일, 미국에서 개최됐으며 대구 총회는 내년 5월 30일부터 3일간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데 해외 참가자만 200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구는 이번 총회 유치를 위해 서울, 제주 등과 막판까지 경합을 벌였지만 대구오페라하우스 등 공연 인프라와 지방에서 가장 많은 음악인을 배출한 점,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등 활발한 문화예술 활동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최종 선정됐다.
이번 총회엔 심포지엄과 기술세미나 외에도 콘서트, 피아노 관련 전시회 등도 함께 열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와 대구컨벤션뷰로는 총회 기간 동안 대구의 음악예술 인프라와 컨벤션시설 및 서비스 등을 적극 홍보, 대구가 문화예술·컨벤션 중심도시임을 알리는 한편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국제회의도시로서의 위상을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총회 개최로 대구의 국제화 촉진은 물론 대구의 산업 및 문화, 관광의 홍보로 도시마케팅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피아노조율사협회(International Association of Piano Builders & Technicians)는 전 세계 피아노조율사들의 기술교육 및 네트워킹을 위해 만들어진 조직으로 50개 국 1만2천여 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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