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인도 여성이 코브라와 결혼했다.
타임스 오브 인디아는 3일 오리사주 아탈라에 사는 빔발라 다스(30)라는 여성이 지난달 말 자신의 집 인근 개미굴에 살고 있는 코브라를 남편으로 맞아 들였다고 전했다.
다스는 이 신문 기자에게 "나는 그(코브라)를 보는 순간 사랑에 빠졌고 그 역시 내게 같은 감정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뱀이 비록 말이나 이해는 못하지만 우리는 독특하게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면서 "내가 개미굴 옆에 우유를 갖다놓을 때 마다 그가 나와서 그것을 마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살아있는 뱀이 실제로 예식장에서 신부와 나란히 설 수는 없는 일.
신문은 결혼식 당일 황동으로 만든 코브라 모형이 신랑의 대역으로 등장했으며, 이 결혼식에는 2천여명의 하객이 참석해 '백년해로'를 기원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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