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보너스'와 관련한 대표팀 선수들과 협회 간 갈등이 해결됐다는 토고축구협회 관계자의 발표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토고 대표팀의 주전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영보이스 베른) 야오 아지아워누는 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독일 방겐 알고이스타디움에서 열린 팀 훈련을 마친 뒤 한국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보너스 협상'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보너스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우리는 (협회 측에) 계속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고축구협회의 메산 아톨루 대변인은 하루 전날 토고 대표팀과 FC방겐 간 평가전에 앞서 "로크 그나싱베 축구협회장과 선수단 사이의 협상이 타결됐다"고 말했고, 피트 함베르크 대표팀 수석코치도 "금전적인 문제는 해결됐다. 팀 분위기는 좋다"고 전했었다.
아톨루 대변인은 당시 "구체적인 합의 사항은 내일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는데 막상 이날 이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
게다가 "오는 금요일까지는 결말이 날 것"이라고 말을 바꾼 채 입을 닫았다.
결국 토고축구협회 측에서 협상도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선수들 모르게 거짓말을 한 셈이 됐다.
축구협회 측의 언행을 보면 다시 약속한 독일 월드컵 개막일까지도 보너스 갈등이 깨끗이 매듭지어질 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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