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소설가 찰스 디킨스는 밑바닥 인생들의 생활상과 애환을 생생하게 묘사하면서 세상의 부정과 모순을 용감하게 지적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러면서도 유머를 잃지 않은 작품으로 셰익스피어와 함께 영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가로 통한다.
1870년 6월 9일 디킨스는 세상과 이별을 고했다. 1858년 20년 이상 함께 살았던 부인 캐서린과 별거한 이후 정신적인 고통 속에서도 펜을 놓지 않았던 그였다. 세계적인 애도 속에 디킨스는 문인으로서 최고의 영예인 웨스트민스터 교회에 안장됐다.
그의 작품 '데이비드 코퍼필드'(1850)는 디킨스의 자전적인 작품이다. 유복자로 태어난 데이비드가 어머니의 재혼으로 인해 불행하게 되지만, 갖가지 고통을 참고 견뎌내며 소설가로서 대성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어릴 때부터 빈곤한 생활을 했던 디킨스는 학교도 거의 다니지 못했고 12세 때부터 공장에서 일을 했다. 산업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경험한 뒤 가난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했고 소설가로서 성공적인 삶에 안착했다.
이 때의 경험은 그의 문학이 남녀노소,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사랑받게 되는 기반이 됐다. ▲1815년 유럽 200여 개 국가·도시 대표들, 빈강화협약 체결 ▲1929년 카네기재단 후원으로 미국 신문기자 일행 12명 내한.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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