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최고의 아시아 축구 선수'. '독일 분데스리가 통산 98골'. 차범근은 한국을 대표하는 축구선수였다. 지금도 독일에 가면 한국은 모르더라도 '차붐'이라면 고개를 끄덕거리는 사람들이 많다.
2006 독일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MBC TV는 월드컵 특집으로 '독일의 코레아너, 차붐'을 8일 오후 11시 방송한다. 한국 축구의 발전과 월드컵 진출에 있어서 차범근이 가지는 존재적 의의를 알아본다.
아시아 선수들의 해외진출이 전무하던 시기 독일로 건너가 당시 최고의 축구 리그였던 분데스리가에서 통산 98골을 기록한 차범근은 명실상부한 최고의 선수였다. 독일로 가기 전 차범근은 아시아 최고 공격수로서 대활약하며 '한국 축구의 아이콘'이 됐다.
그러나 1970년대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 연이어 실패하는 등 한국 축구의 성장과 함께 좌절을 맛본 적도 있다. 무모한 도전이란 비판 속에서도 차범근은 우물 안 개구리 격의 당시 한국 축구의 한 단계 도약을 위해 독일의 선진축구에 도전했다. 그리고 오로지 집념과 노력으로 분데스리가에서 성공신화를 기록해나갔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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