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나달(세계랭킹 2위.스페인)과 이반 류비치치(4위.크로아티아)가 총상금 173억원이 걸린 프랑스오픈테니스 남자 단식 4강에 합류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나달은 7일 밤(한국시간) 프랑스 롤랑가로코트에서 벌어진 8강전에서 노박 드요코비치(63위.세르비아 몬테네그로)에게 기권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나달은 세트스코어 2-0(6-4 6-4)으로 앞섰고 3세트 시작 전 드요코비치가 허리 통증을 참지 못하고 기권하면서 손쉬운 승리를 따냈다. 그는 이날 승리로 클레이코트 58연승을 내달렸다.
류비치치는 이어 벌어진 홈코트의 줄리앙 베네티유(95위)와 8강전에서 3-0(6-2 6-2 6-3) 완승을 거두고 4강 막차를 탔다.
조국인 크로아티아가 남자테니스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과 남자프로테니스(ATP) 월드팀컵 대회를 석권하는데 맹활약한 류비치치는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4강에 올랐다.
이로써 이번 대회 남자 단식 4강전은 '테니스황제' 로저 페더러(1위.스위스)-다비드 날반디안(3위.아르헨티나), 나달-류비치치의 대결로 압축됐다.
페더러와 날반디안의 상대전적에서는 날반디안이 6승5패로 앞서 있으나 최근 6번의 대결에서는 페더러가 5승1패로 압도했다.
나달은 2승1패로 류비치치를 리드하고 있어 페더러와 결승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커졌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신세계병원 덕담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