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제1188호인 경주남산 천룡사지(天龍寺址) 삼층석탑 탑신석이 발견돼 석탑의 원형 복원에 중요한 자료가 추가되었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윤근일)는 8일 천룡사지 주변 배수로 정비부지내 유적 발굴조사 결과 1층 탑신석의 결실된 부분을 축대석 사이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발견된 탑신석의 모서리 부분은 탱주를 기준으로 경사지게 깨어졌으며, 1층 탑신석과 같은 흑운모가 많은 알칼리화강암에다 깨어진 표면 역시 동일한 장석띠를 이루고 있어 동일한 부재임이 확인됐다.
이번 탑신석편 발견은 향후 석조문화재 정비·복원작업 때는 지상에서 확인되는 부재 뿐만 아니라, 주변 지하에 묻혀 있는 석조문화재편에 대한 확인 및 수습 발굴조사가 선행되어야 함을 일깨워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최장미 학예연구원은 "앞으로 천룡사지 일대에 대한 종합적인 조사·정비계획이 마련되고, 삼층석탑 원형복원도 함께 진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향래기자 bulsaj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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