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5시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언주로에서 탤런트 최모씨가 벤츠승용차를 몰고가다 신호를 위반, 이모(26·여)씨의 그랜저 승용차를 들이받고 그대로 달아나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의 승용차는 이날 관세청 사거리에서 학동역 사거리 방향 편도 5차로에서 좌회전 신호 상태인데도 직진하다 맞은편에서 정상신호를 받고 좌회전하던 이씨의 그랜저 승용차를 들이받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도주했다.
당시 인근에 있던 택시가 최씨의 승용차를 뒤따라가 차량 번호를 확인해 이씨에게 알렸고 이씨는 이를 토대로 경찰에 신고했으며 차적조회 결과 최씨 가족의 벤츠 승용차로 확인됐다.
최씨의 매니저는 "최씨가 가족 명의로 된 벤츠 승용차를 자주 몰고 다녔으며 사고 당시에도 최씨가 차를 몰았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최씨에게 전화를 걸어 출석을 요구했으나 최씨는 "현재 멀리 있어 조사를 받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씨의 주거지에 조사관을 파견해 최씨의 신병 확보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48시간 이내에 경찰에 출석할 경우 90일 동안 운전면허가 정지되지만 48시간이 넘거나 경찰에 의해 체포될 경우 운전면허가 취소된다.
경찰은 최씨를 상대로 도로교통법상 신호위반, 특가법상 도주 혐의 등을 조사하는 한편 사고 당시 음주상태였는지도 확인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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