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학진흥원 유교문화 박물관(관장 박원재)이 20일 개관한다.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국학진흥원 내에 있는 유교문화 박물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 연건평 1천300여평 규모로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수장고, 사무실, 기타 부대시설 등으로 꾸며져 있다.
9개 전시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는 상설전시실은 유교이념인 '수신제가치국평천하' 구도를 모티브로 유교와의 만남, 유교와 수양(사람되기), 유교와 가족(사람노릇 하기), 유교와 사회(사람 대하기), 유교와 미래사회(더불어 살기) 등 주제에 따라 유물과 동영상·사진으로 꾸몄다. 이곳에는 국보 132호 서애 유성룡의 '징비록'과 고려 후기 문신 장량수의 진사 급제 교지인 국보 181호 '장량수급제패지'를 비롯, 보물급 유물 10여점 등 250여종 300여점이 전시되어 있다. 기획전시실은 국학원이 소장하고 있는 자료와 개별문중으로부터 기탁받은 자료를 매년 주제를 바꿔 열리는 '문중유물특별전'공간이다.
이밖에 조선시대 유교문화를 이끌었던 재지사림(지역에 생활의 근거를 둔 유학자들)의 활동무대를 모형을 통하여 한눈에 보여주는 전시공간인 '재지사림과 유교문화', 유교의 실용성을 보여주는 공간인 '유교와 과학', 그리고 고문서와 고서, 목판을 중심으로 각 기록문화재들의 종류와 제작과정 등을 소개하는 '유교기록 문학관' 등 주제별 전시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안동·최재수기자 bio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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