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방송계의 대표적인 앵커 가운데 한 명이었던 댄 래더(74)가 44년간 몸담았던 CBS를 떠난다고 CBS뉴스 앤드 스포츠가 20일( 현지시간) 공식발표했다.
래더는 댈러스 매버릭스 구단주인 마크 쿠반이 준비하고 있는 방송사에 합류하기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래더는 CBS의 메인 뉴스 프로그램인 '이브닝 뉴스'를 24년간 진행하며 CBS의 간판스타로 군림해왔지만 2004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조지 부시 대통령의 병역문제에 대한 오보로 앵커 자리에서 물러났으며 이후 시사고발 프로인 '60분'에 참여해왔다.
1963년 11월 22일 존 F. 케네디 대통령 암살소식을 보도하면서 세상에 자신의 존재를 알린 래더는 1981년 월터 크롱카이트의 뒤를 이어 CBS의 '이브닝 뉴스' 진행을 맡은 뒤 격의 없는 진행방식으로 뉴스보도를 생기있게, 때로는 애매하게 만들어 ' 래더리즘(Ratherism)'이란 용어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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