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본즈 통산 719호 홈런…아론에 36개차

메이저리그 현역 최고의 슬러거 배리 본즈(42.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8일 만에 대포를 재가동하며 통산 홈런 신기록 경신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본즈는 2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에서 0-1로 뒤진 1회말 2사 1루에서 상대 투수 댄 하렌의 공을 받아쳐 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역전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17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8일, 6경기 만에 터진 대포. 시즌 11호이자 통산 719호 홈런이다.

이로써 본즈는 통산 최다 홈런기록(755개) 보유자인 행크 아론과 간격을 36개 차로 좁혔다.

본즈가 내년에도 선수 생활을 계속한다면 대기록을 수립하며 메이저리그 홈런 사의 새로 쓸 가능성이 높다.

본즈는 이날 고의사구 2개와 볼넷 1개를 포함해 2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의 영양가 만점 활약으로 짜릿한 역전 드라마에 디딤돌이 됐다. 시즌 타율은 0.252.

1회 첫 타석에서 하렌을 상대로 볼카운트 0-3에서 4구째 낮은 볼을 걷어올려 2점 홈런을 만들어낸 본즈는 3회 2사 1, 2루와 4회 2사 2루에서 잇따라 고의사구로 출루하고도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다.

본즈는 4-7로 뒤진 7회 1사 2루에서 적시 중월 2루타를 날려 타점을 추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5-8로 추격했고 9회 마이크 스위니의 안타와 본즈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만든 뒤 레이 더럼의 끝내기 3점 홈런으로 극적인 8-7 승리를 낚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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