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에 입대한다고 밝힌 피아니스트 이루마가 내달 10일 오후 3시 경남 진해 해군기초군사훈련소에 입소한다.
신체검사에서 2급 현역 판정을 받은 이루마는 이곳에서의 훈련을 마친 뒤 군악대에서 복무할 예정이며 군 홍보단에서 활동을 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이루마의 소속사 스톰프뮤직은 27일 전했다.
이루마는 입대 전까지 현재 진행 중인 5집 음반 녹음을 마무리할 예정이며 DJ를 맡고 있는 위성DMB 음악 프로그램 '이루마의 달콤한 데이트'는 이달까지만 진행한다.
이루마는 11세 때 영국으로 건너 가 유학, 94년께 영국 시민권을 땄으며 2000년께 이를 포기했다. 현재는 한국 군복무 면제와는 관계가 없는 영국 영주권자이다.
이루마는 입대하기 위해 영국 시민권을 포기한 사실을 1월 자신의 콘서트 중 뒤늦게 깜짝 공개했다.
스톰프뮤직 관계자는 "이루마가 입대를 생각한 건 이미 오래 전이고 정확하지는 않지만 2000년께 영국 시민권을 버렸다"며 "대한민국 국민의 사랑을 받은 또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 입대를 뿌듯하게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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