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새벽 스위스와의 경기에 패한 후 '축구는 오늘…죽었다'는 문구가 화제가 됐다. 이제 한국축구는 세계인의 축제의 구경꾼으로만 남았지만 스타들의 축구 대잔치는 계속되고 있다.
MBC TV는 30일 오후 11시 특집 다큐멘터리 '2006 월드컵, 끝나지 않은 열정'을 방송한다. 많은 기대와 관심 속에 16강 진출을 뒤로한 채 막을 내린 2006 독일 월드컵. 저마다 다른 위치에서 다른 모습으로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는 대한민국 사람들의 월드컵을 바라보는 여러 가지 시선들을 담아보고, 450g 작은 공을 따라 시작된 인연으로 월드컵과의 각별한 인연을 맺게 된 주인공들을 만나 본다. 아울러 우리가 이번 월드컵을 통해 얻은 것이 무엇인지 되돌아본다.
지난 2002년의 뜨거운 열정을 잊지 못하는 사람들, 그들을 다시 모이게 한 건, 4년 만에 다시 찾아온 2006 독일 월드컵이다. 2002년 대회로 자리잡은 거리응원은 4년이 지난 지금 '광장의 축제'가 됐다. 2002년 보다 한층 진화된 응원을 펼친 이들의 열기 속으로 들어가 본다.
월드컵은 축제이면서 경제이다. '공 굴러가는 곳에 돈 굴러간다.'는 것을 실천하는 이들이 있다. 거리의 노점상과 월드컵 특수를 노리는 기업들. 녹색 그라운드 뒤에서 펼쳐지는 크고 작은 경제 전쟁, 그 치열한 24시를 카메라에 담았다.
열정의 월드컵이든, 경제의 월드컵이든, 모두 월드컵을 향한 열정만큼은 순수하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이렇게 열광하며, 거리로 나가 '대~한민국'을 외치고 있는지, 심박과 뇌파검사를 통한 과학적인 접근으로 그 열정의 근원을 알아본다.
전국 수십 만에 달하는 거리응원단이 붉은 옷, 야광뿔을 하고 거리로 나올 때, 야광봉, 폴리스라인을 들고 거리로 나와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활동한 거리응원의 봉사자들, 경찰의 24시간도 함께 해본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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