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멘사(mensa)는?…인류의 2% 천재 모임

멘사(mensa)는 라틴어로 '둥근 탁자'라는 뜻이다. 멘사 회원인 멘산이 되면 인종이나 종교, 나이 등에 상관없이 누구나 동등한 권리와 의무를 가진다는 의미. 1946년 영국에서 창설돼 현재 전 세계적으로 10만 명이 넘는 회원이 활동 중이다.

가입은 했지만 활동을 하지 않는 준회원은 족히 100만 명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근본 취지는 비정치적이고 모든 인종과 종교적 차이를 뛰어넘는 자유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높은 IQ를 가진 회원들로 구성된, 천재들의 모임을 만들어 활용하자는 것이다. 멘사는 전체인구대비 상위 2%의 IQ를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한국 멘사는 1996년 7월 첫 테스트를 실시하고 2000년 5월 사단법인으로 등록했다. 현재 테스트를 통과한 인원만 3천200여 명. 이 가운데 20~30대가 전체의 75~80%에 달한다. 남녀 비율은 7 대 3 정도로 주로 정보기술 업계에 종사하는 이들이 많다. 지형범 멘사 회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테스트 통과자가 응시자의 70~80%에 이를 만큼 놀라운 합격률을 보인다."라고 말했다.

전창훈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