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바람을 쐬러 나오면서 나만의 예쁜 야경을 사진에 담아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가 있다. 하지만 디카 초보들은 야경 찍기가 그리 녹록지 않다. 이를 위해 초보들의 야경 찍는 법을 간단히 소개한다. 단 여기서 소개하는 것은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라 보편적인 기준임을 염두에 두자.
일단 야경을 찍기 위해선 필수품이 삼각대다. 디카를 고정시키지 않는 한 예쁜 야경 사진이 나오질 않기 때문이다. 야경을 찍기 위해선 꼭 챙기자. 또 하나 지킬 것은 발광이 안 되게 설정하는 것이다. 플래시가 터지면 주위의 미세한 명암이 사라져 야경의 멋이 나오질 않기 때문이다.
요즘 디카는 대부분 간단한 수동 기능을 제공한다. 흔히 있는 것이 조리개 우선식인 A모드. A모드로 찍을 때는 조리개 값을 8~11로 둔다. 조리개 값을 정하면 셔터 값은 자동으로 맞춰진다. 그 다음 설프타이머를 2초에 놓는다. 삼각대에 고정해 곧바로 셔터를 누를 수도 있지만 이럴 경우 미세한 움직임으로 흔들릴 수도 있기 때문에 셀프타이머로 맞추는 것이 좋다. 삼각대를 사용할 때는 저감도(100)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 저감도일수록 사진에 먼지 같은 것이 생기는 노이즈가 적어진다.
완전 수동인 M모드로도 찍을 수 있다. 이 경우는 조리개 값과 셔터 스피드 각각을 모두 본인이 설정해야 한다. 이럴 경우 자기의 입맛에 더욱 맞게 야경 사진을 담을 수 있다. 셔터 값은 현장의 조명 밝기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감도(ISO)가 100일 경우 조리개 값 8~11에 셔터 스피드는 10~15초 정도가 적당하다. 이때도 설프 타이머로 2초에 놓는 것이 좋다.
가끔 수동 기능이 없는 디카도 있다. 이럴 경우는 디카를 야경 모드(일반적으로 반달 모양)로 두면 된다. 하지만 찍는 재미가 덜하고 불빛도 예쁘질 않다.
도움말=정성원 디카 in 대구 회장
전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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