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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잘 되게 적극 지원"…김호기 신임 대구국세청장

"어려운 대구지역의 경제 상황을 감안,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세정 지원을 하겠습니다."

30일 부임한 김호기 신임 대구지방국세청장은 "지역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납세의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 대구지역 납세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세정 업무에 임하겠다."며 "사업이 잘 돼야 사업자 등 시민이 잘 살고 세수도 늘어나는 만큼 작은 기업 하나라도 사업이 잘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방향으로 세정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청장은 세무조사에 대해서도 "지역의 경제 상황이 어려운 만큼 영세업체들에 대한 세무조사도 조심스럽게 접근할 계획"이라며 "납세자들의 애로사항을 먼저 경청한 뒤 조사 대상자의 여건을 고려, 융통성있게 조사에 임해 부드러움 속에 강함이 있는 세무조사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또 "납세 등 국세청 전문 업무뿐 아니라 지역 경제 전반 등 다른 분야에 대해서도 마음을 열고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겠다."며 "무엇보다 납세자 중심에서 납세자 편의에 중점을 두고 정책을 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정고시 19회인 김 청장은 부가, 소득, 재산, 법인, 국제조세, 조사, 민원 등 국세행정 전 분야를 두루 거치는 등 고른 경험을 바탕으로 세정업무 추진에 합리성을 강조하고 있어 지역민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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