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멜리아 에어하트는 여성 최초로 대서양 횡단 비행(1928), 여성 최초로 단독 대서양 횡단 비행(1932) 등의 기록을 세운 영웅이었다. '여성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기 때문. 1928년 9월 아버지를 방문하기 위해서 뉴욕~로스앤젤레스~뉴욕 비행으로 최초의 미대륙 왕복횡단 비행기록도 세웠다.
'여성 비행경주(Women′s Air Derby)'에서 3km 코스 속도기록, 100km 코스 속도기록, 화물탑재 상태에서 속도기록의 3관왕(1930)이 됐다. 이런저런 활약으로 에어하트는 드디어 항공계의 영웅이던 린드버그만큼 유명해졌고 어느덧 '레이디 린디(Lady Lindy)'라고까지 불리게 됐다.
1937년 6월 1일 에어하트는 로스앤젤레스에서 그녀 생애 마지막의 비행을 시작했다. 적도 상공을 따라 도는 세계 최장의 항로인 세계 일주였다. 한 번의 실패 뒤에 야심차게 출발한 그녀의 '록히드 엘렉트라'는 뉴기니를 떠나 하울랜드섬으로 가던 중 7월 2일 오전 8시 45분쯤 마지막 교신 뒤에 사라져버렸다.
미 정부가 나서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펼쳤으나 그것도 수포로 돌아갔다. ▲1777년 버몬트주, 미국 내 식민지 최초로 노예제 폐지 ▲1999년 소설 '대부' 작가 마리오 푸조 사망.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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