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은 29일부터 이틀간 도쿄에서 제4 차 유골조사협의회를 열어 가능한 이른 시일 안에 일제 강점하 조선인 민간징용자 유골에 관한 공동 실지(實地)조사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고 주일 한국대사관이 밝혔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박성규 '일제강점하 강제동원피해 진상규명위원회(진상규명위)' 사무국장과 일본측 수석대표인 우메다 구니오(梅田邦夫) 외무성 아시아 대양주국 참사관은 실지조사 외에도 ▷연내 한국인 유족에 의한 추도순례 개시 ▷유텐지( 祐天寺)에 보관된 옛 조선인 군인·군속 유골의 조기봉환 ▷ 일본 정부의 해외유골조사시 한국측의 옵서버 참가 ▷ 오는 9월 차기협의 개최 등에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일본측은 유골 실태조사 결과, 지방공공단체에서 786위, 종교법인에서 15위의 유골이 추가 확인돼 총 숫자는 1천669위로 집계됐으며, 민간기업에서는 새로운 유골이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조선인을 고용했음을 입증하는 새로운 정보가 파악됐다고 밝혔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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