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일색인 대구시의회에서 열린우리당 출신의 시의원이 전체회의 의사봉을 잡는다?'
같은 정당 출신에 대한 유대감이 강하고 다수결의 원칙이 운영의 핵심인 지방자치단체 의회에서 거의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구시의회가 개원하는 4일에는 이런 일이 실제로 벌어진다.
이유는 의회가 정식 개원하기 앞서 열리는 의장.부의장 선거를 주관하는 임시의장은 회의에 출석한 의원 가운데 최연장자가 맡기 때문이다.
제5대 대구시의원은 한나라당 출신의 의원 28명과 열린우리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박정희(65.여) 의원 등 29명으로 구성됐다.
박정희 의원은 시의원 가운데 나이가 가장 많아 그가 의장.부의장 선거에 불참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4일 오전 개원식에 앞서 열리는 의장.부의장 선거때 의사봉을 잡고 선거를 주관하게 된다.
이날 선거는 개원식에 앞서 열리는 5대 의회의 첫 공식 모임인 만큼 박 의원이 참석을 하지 않을 가능성은 거의 없는 만큼 그가 의사봉을 잡는 것은 확실할 것으로 보인다.
의장.부의장 선거는 1-2시간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선거가 끝나면 박 의원은 아주 짧은 시간 잡았던 의사봉을 의장 당선자에게 넘겨주게 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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