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쑥한 정장차림의 상징이던 은행원들이 넥타이를 풀었다.'
대구은행은 3일부터 넥타이를 매지 않은 편안한(?) 모습으로 근무를 시작했다. 이날부터 시작된 '쿨 비즈(Cool-biz)' 캠페인 때문이다.
넥타이를 벗어 던짐으로써 실내온도를 2도 정도 낮춰 에너지를 절약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고, 냉방 수요 감소에 따라 일산화탄소 발생량도 함께 줄여 환경보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게다가 자유롭고 편안한 복장으로 직원들의 업무능률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
대구은행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창의력이 나온다는 점에 착안, 매주 금요일을 자율복장으로 근무하는 '캐주얼 프라이데이'로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개성을 존중하고 자유로운 근무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선택이다.
추교원 부행장(영업지원본부장)은 "여름이 마무리되는 8월 말까지 쿨비즈 캠페인을 계속할 계획"이라면서 "에너지절약과 환경보호, 그리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신바람나게 일할 수 있어 일석삼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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