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서울대 총장후보 선거에서 1위를 차지한 이장무(61) 공대 교수에 대해 조만간 임명제청 절차를 밟아 총장으로 임명할 것으로3일 알려졌다.
이 교수는 총장후보 선거에서 1위를 했으나 일부에서 조부인 역사학자 이병도 박사의 친일행적을 문제삼는 바람에 임명절차가 지연돼왔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에 앞서 이 교수와 2위를 한 조동성(57) 서울대 경영대 교수 가운데 관행대로 1위를 차지한 이 교수를 노무현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키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직선제 선거의 취지를 살려 1위를 한 후보를 총장으로 임명하는 것이 맞고 조부의 행적이 총장 임명의 큰 결격사유가 된다고 보기 힘들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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