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제29대 경상북도지사가 3일 오전 10시 도청 앞 마당에서 도 직원을 비롯 도민과 친지·가족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김 도지사는 이날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로 소임을 맡겨주신 도민들의 위대한 선택에 한없는 존경과 감사를 드리린다."면서 "선거운동 기간동안 경북지역 곳곳을 누비면서 눈으로 확인하고 가슴으로 느낀 도민의 소망과 뜻을 이루고, 미래 경북의 100년을 설계하는 지도자가 될 것"을 천명했다.
또 취임사를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 일자리를 만들고, '도민소득 3만불 시대'를 열어 경제가 살아 숨쉬고 돈이 모이는 '부자 경북'을 만들겠다 ▷균형발전, 농림축산업의 첨단화, 21세기 해양산업 주도, 계층간 더불어 사는 여건 조성, 인재육성으로 도민이 골고루 잘 사는 '행복 경북'을 만들겠다 ▷새마을운동과 경북문화를 세계화하고 독도를 평화와 정의를 사랑하는 세계인들과 함께 우리의 땅임을 확고히 하겠다 ▷도민을 위한 도정으로 혁신하겠다 ▷도청이전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는 등 주요 공약을 역설했다.
이날 식에서는 기업체·농민단체· 주부 등 각계 대표가 "김관용 도지사에게 바란다"는 메시지를 낭독했다.
취임식에 앞서 김 도지사는 경산 충혼탑 참배 후 도청에 도착, 유림대표·결혼이주여성·환경미화원·소년소녀가장·소방관·유아원생·새마을지도자 등 각계 각층의 대표들과 손을 잡고 취임식장에 입장, 도민들과 함께 도정을 추진한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황재성기자 jsgold@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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