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이 웃는 청송을 만들어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윤경희(48·사진) 청송군수는"군민 화합과 단결된 힘을 바탕으로 돌아오는 청송을 만드는 일에 군정 목표를 두겠다."고 말했다. "전통이 살아 숨쉬는 '문화 청송'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인 인구유입 시책을 추진, 낙후지역 이미지를 떨치는 한편 경제살리기, 교육환경 개선 등으로 '돌아오는 청송'으로 탈바꿈 시키겠다."는 것.
이를 위해 "농업기반 조성 및 친환경농산물 생산 등 농업분야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FTA기금 사업과 APC(사과종합처리장)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으로 체계적인 농산물 관리 및 유통체계를 구축할 생각이다. 휴경지를 이용한 키낮은 사과원 및 소나무·두릅단지, 고냉지 채소 등 특용작물단지 조성 계획도 밝혔다.
전체 인구의 23%가 65세 이상인 점을 감안해 노인전문병원과 요양시설, 장례식장을 갖추고 대학병원과 연계한 당뇨병 등 성인병 치료센터 및 암검진센터를 열기로 했다.
소규모학교 통합과 기숙사시설 현대화 등 교육환경 개선과 함께 우수 학생들에 대한 해외연수 및 장학제도를 확대하는 등으로 인재 육성에 힘을 쏟는 한편 군비를 지원, 원어민교사를 특별채용해 일선 학교의 영어교육 질을 향상시킬 생각이다.
또한 천혜의 자연경관을 이용한 관광벨트를 구축, 관광객이 머물도록 하고 수달래제와 사과축제 등을 내실화, 지역민 화합의 장이 주민소득과 직결되도록 한다는 복안도 전했다.
이미 환경부로부터 1천여억 원 지원이 확정된 청송진보하수종말처리장 사업을 조속 추진해 청정 청송의 이미지 제고와 오염되지 않은 관광지로서의 면모를 높일 생각이다.
윤 군수는"살기좋은 청송을 만들기 위해 공무원들이 소신과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조직의 효율성 제고방안을 마련하고, 듣기 좋은 칭찬보다 군정을 질타하는 군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더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청송·김경돈기자 kd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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