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해역을 포함한 동해 해류조사로 한·일 양국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상북도, 문화재청, 울릉군이 독도 입도 관람객 인원을 1회 470명, 1일 최대 1천880명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울릉군은 현행 1회 200명, 1일 최대 400명으로 한정된 독도 입도 관람객 인원을 동도 접안시설 1,880㎡(568평)에 한정해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울릉군은 오는 20일 문화재위원 등 관계자들과 함께 울릉항에서 여객선 한겨레호(445t, 정원 445명)에 승객 445명을 태우고 독도 동도 접안시설로 입도해 물양장의 적정 수용 능력을 산출하는 모니터링을 벌인다.
장지영 울릉군 독도관리담당은 "여객선 승선 정원의 반도 안되는 1회 200명으로 독도 입도 인원이 한정돼 나머지 승객들은 배위에서 선회관광을 해야한다."며 "이러한 관광객들의 불만이 울릉도 관광산업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경북도 문화재위원 겸 경북대 독도생태모니터링팀 장윤득(지질학과), 홍성천(임학과) 교수 등 5명도 지난달 15일 울릉군이 요청한 독도수용 용력에 대한 제도 개선 의견서에서 입도 인원의 확대가 가능하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한편 울릉군은 이번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정확한 산출근거를 만들어 독도 입도객 인원 확대방안을 문화재청과 협의후 관람객 인원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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