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제5대 대구시의회 첫 임시회에서 시의회 전반기 2년을 이끌어갈 지도부로 선출된 신임 의장단은 대구 경제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편 의회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
장경훈 대구시의회 의장
신임 장경훈(60·북구 1) 대구시의회 의장은 "대구 경제회복이 최우선이고, 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하는 의회'를 위해 대구시와의 정보 공유, 의회 공무원의 적극적인 시의원 보좌, 시의원 전문성 확보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의장은 "대구시와 대구시의회가 현안 문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한 뒤 함께 토론하고 연구하면서 한 수레바퀴로 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그동안 집행부의 일방적인 행태가 있었는데 이를 개선해 지역문제를 함께 풀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 의장은 "시의회 공무원들도 인사권을 쥔 집행부 눈치를 보느라 시의원 보좌에 소극적이었는데, 이를 바로잡도록 하겠다."며 "시의회에 있으면 '의회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는 공무원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또 "올해부터 지방의원 유급제가 시행되므로 시의원들이 대구발전을 위해 연구 검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애쓰겠다."고 밝혔다.
▷대구 대건고 ▷동국대 경영학과 ▷대구 북구의회 의장 ▷칠성종합시장 발전위원장 ▷제4대 대구시의원
최문찬 대구시의회 제1부의장
신임 최문찬(54·달서 4) 대구시의회 제1부의장은 "의회 기능을 강화하고, 의정활동을 잘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의장단이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최 부의장은 "특히 초선의원들은 의욕이 넘치는 만큼 시의원들이 연구·학습할 수 있고, 보좌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도적 뒷받침을 하는데 노력할 것"이라며 "의회가 전문성을 갖고 일할 때 의회 위상도 높아진다."고 말했다. 또 "유급제에 따라 개별 보좌관을 두려는 의원들도 있는데 의원 공부방 마련, 정책자문 기능 확대 등 환경조성에도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대구 대건고 ▷한국외국어대 정책대학원 재학 중 ▷대구 달서구의회 부의장 ▷월배지역발전협의회 자문위원 ▷제4대 대구시의원
김춘환 대구시의회 제2부의장
신임 김충환(44·북구 4) 대구시의회 제2부의장은 "분권과 혁신시대를 맞아 지방의회가 협치의 주체가 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 부의장은 "지방의회가 집행기관은 물론 지역의 다양한 조직들과 협력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회가 지역사회 각 기관들과 유기적 관계를 강화할수록 지역의 주요 현안을 해결하고 갈등을 풀어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제도적, 환경적 뒷받침을 통해 지방의회의 의정활동 및 정책결정 능력을 제고하고, 민주적 비전을 실현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대구공고 ▷연세대 행정대학원 ▷대구 북구의회 의원 ▷매천로무료화범주민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제4대 대구시의원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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