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졸업.중퇴한 청년이 첫 취업을 하는데 평균 1년이 걸리고, 이중 10%는 첫 취업에 3년 넘게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을 옮긴 적이 있는 청년층의 75% 가까이는 첫 직장 근무기간이 2년을 넘지못했다.
청년층 비경제활동인구 중 10%는 취업시험을 준비중이며 이들 중 40%는 일반직 공무원을 지망하고 있고 여기에 교원임용고시 준비생까지 포함하면 절반 가까이가 공직을 지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청년층 경제활동인구조사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를 졸업했거나 중퇴한 15∼29세 청년의 10.2%는 첫 취업에 3년 이상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를 졸업하거나 중퇴한 청년이 첫 취업 때까지 평균적으로 걸린 시간은 1년으로 2004년 11개월, 지난해 10개월보다 조금 길어졌다.
올해 5월 현재 15∼29세 청년층 인구 983만5천명 중 학교를 졸업.중퇴한 사람은 52.5%, 학교에 재학중이거나 휴학중인 사람은 41.5%를 각각 차지했다.
학교를 졸업.중퇴한 청년층의 취업경로는 신문이나 잡지, 인터넷 등을 통한 응모가 27.5%로 가장 많았고, 가족.친지의 소개에 의한 취업은 23.1%, 공개시험은 17.8%, 그 직장 근무자 소개 12.6% 등이었다.
교육정도별 취업경로를 보면 학력이 낮을 수록 가족이나 친지의 소개에 의한 취업이 많았고, 학력이 높을 수록 공개시험에 의한 취업이 많았다.
15∼29세 청년층이 학교를 졸업하거나 중퇴한 뒤 첫 직장에서 근속한 기간은 ▲3 개월미만 11.2% ▲3∼6개월미만 13.9% ▲6개월∼1년미만 19.5% ▲1∼2년미만 24.3% ▲2∼3년미만 12.9% ▲ 3년이상 18.3% 등이었다.
직장을 옮긴 적이 있는 청년층만 보면 이들 중 절반에 달하는 49.0%는 첫 직장에 1년 미만만 있었으며, 이들을 포함해 74.6%는 첫 직장에 2년 미만만 있었다.
이직을 한 이유로는 41.1%가 보수나 근로시간 등 근로여건 불만족을 들었으며 21.3%는 건강, 육아, 결혼 등 개인이나 가족적인 이유, 10.3%는 전망이 없어서, 7.3%는 전공, 지식, 기술, 적성 등이 맞지 않아서를 꼽았다.
학교를 졸업하거나 중퇴한 청년층 중 53.0%를 차지하는 비경제활동인구 521만3천명 중 10.3%는 취업시험을 준비중이었다.
이들 중 가장 많은 40.6%는 7,9급 공무원을 목표로 하고 있었으며, 16.2%는 일반기업체를, 11.5%는 고시 등 전문직을, 9.1%는 언론사와 공영기업체를, 7.9%는 교원임용고시를 준비중이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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