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국관리,"달라이 라마와 협상 실질적 진전 없어"

망명한 티베트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 측과 중국 간의 협상이 실질적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중국 관리들이 4일 밝혔다.

관리들은 그동안 수 차례에 걸쳐 달라이 라마 측과 협상을 가졌으나 실질적인 진전을 보지 못했으며 이들이 여전히 티베트의 독립을 추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지난 2002년 9월 시작된 협상과정에서 티베트 망명정부는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의 해외방문시 독립 주장이나 중국반대 구호를 외치지 않기로 하는 등 독립운동을 자제하고 있다 달라이 라마는 최근 브뤼셀에서, 티베트 독립은 티베트의 이익에 맞지 않으며 중국의 일부로 남아 있어야 중국의 경제성장에 따른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또 티베트의 독립을 요구하지 않으며 티베트의 불교문화를 보존할 수 있도록 자치권을 확대해 달라는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티베트 망명정부의 온건한 자세와는 달리 중국은 칭짱철도 개통에 즈음해 티베트 독립세력에 강경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상하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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