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대 대구시의회는 5일 임시회를 열어 시의회 전반기 2년을 이끌어갈 4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뽑았다. 신임 상임위원장들은 분야별 전문성을 높이고 주민 여론을 수렴해 집행부를 제대로 견제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경제회생 총력
■이재술 행정자치위원장
이재술(45·북구 3) 행정자치위원장은 "시정부가 대구경제 회생에 중점을 두고 있는 만큼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나가도록 기획관리실 등 관련 부서 행정을 견제하고, 협조하면서 대안도 제시할 수 있는 상임위원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공무원교육원 기능을 대폭 강화해 기업이 원하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공무원의 자세를 갖도록 최선을 다하고, 사고도시의 오명에서 벗어나 '안전도시'가 될 수 있도록 소방본부에 대해서도 예방행정을 중점 시행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려대 행정대학원 ▷한나라당 대구시당 운영위원장 ▷제4대 대구시의원
학교급식 점검
■이동희, 유병로 교육사회위원장
이동희(52·수성 4) 교육사회위원장은 "최근 학교 급식, 이질 문제 등이 불거져 나왔는데 대구지역 초등학교 급식실태 등 교육환경에 대한 점검을 통해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 대구 유치는 지역의 사활이 걸린 주요한 현안이므로 집행부와 긴밀히 협조해 반드시 유치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영남대 도시공학과 ▷(주)대경지에스엠 회장 ▷제4대 대구시의원
인재양성 지원
유병노(51· 달서 6) 교육사회위원장은 "대구는 경제활성화가 관건이고, 이를 위해서는 정보통신(IT), 생명공학(BT)산업의 주요 인프라가 될 수 있는 인재 양성이 중요하다."며 "교육문화도시의 특성을 살려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시스템이 되도록 시의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대 정책정보대학원 재학 중 ▷(주)신풍종합건설 대표 ▷제3대 대구시의원
위원의견 존중
■도이환 경제교통위원장
도이환(48·달서 2) 경제교통위원장은 "위원들 의견을 존중하고 수렴해 상임위를 원활히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하철3호선, 모노레일 도입, 전시컨벤션센터 확충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선진지 견학, 현장 확인 등과 전문가 의견 청취 등을 통해 사업성을 제대로 점검하고, 견제하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가야대 경영학과 ▷대구 달서구의회 의원 ▷제4대 대구시의원
과기연 지원
■도재준, 정규용 건설환경위원장
도재준(55·동구 4) 건설환경위원장은 "시민이 원하는 부분에 귀기울이는 시의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경제가 어렵기 때문에 건설환경 분야도 경제회생에 역점을 두겠다."며 "주요 현안인 테크노폴리스 및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 사업, 혁신도시 건설사업 등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위원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청구중 ▷반야월새마을금고 이사장 ▷대구 동구의회 의원
주민여론 수렴
정규용(60·남구 1) 건설환경위원장은 "건설환경 분야 현안이 많으므로 행정처리 과정을 꼼꼼히 살펴 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의정활동을 펴겠다."고 말했다. 또 "건설환경과 관련한 주요 현안에 대해 주민 여론을 제대로 수렴하고, 전문가 의견을 참조해 바른 행정을 펼 수 있도록 견제, 감시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봉덕2동 새마을금고 이사 ▷대구 남구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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