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中정부, 北에 강력 유감 뜻 전할 듯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에 대해 중국 당국의 공식 반응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관영 신화통신은 미국 CNN 방송을 인용, 이 소식을 비교적 신속히 보도하고 있다.

신화통신은 현지 시각 5일 오전 5시2분 CNN 보도를 근거로 북한이 이날 새벽 3기의 미사일을 발사했고 이 중 1기가 대포동 2호 장거리 미사일이라고 보도하면서 그러나 장거리 미사일은 발사에 실패했다고 전했다.

중국 외교부는 아직 공식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그동안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시해온 만큼 북한 측에 강력한 유감의 뜻을 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특히 6자회담 의장국으로서 선양(瀋陽) 비공식 대표회담 개최를 제의한 것으로 알려져 북한의 이번 미사일 시험 발사가 장기간 교착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6자회담 재개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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