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번 만점 받기도 힘들다는 토익(TOEIC) 시험에서 14차례나 만점을 획득한 학원강사가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토익강사 정상호(32)씨.
정씨는 특히 지난해 9월부터 새로 바뀐 뉴토익 5월 정기시험까지 9회 연속 만점을 기록하는 등 2004년 8월을 시작으로 모두 14차례에 걸쳐 만점을 받아 수강생들의 시기 어린 질투를 받고 있다.
만점의 경우 99.9%라는 백분율로 표시되는 점을 감안할 때 9회 연속 만점은 거의 유례를 찾기 힘든 대기록이기 때문이다.
비결이 뭘까. 정씨는 그 노하우로 독서를 꼽았다.
영어 원문을 많이 읽어야 영어를 잘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씨는 "지난 5월부터 일부 바뀐 뉴토익에서는 독해와 어휘 능력이 강조되고 있다"며 "평상시 영자신문과 잡지를 읽으면서 영어와 친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정씨의 말은 그의 생생한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기에 설득력을 더해준다.
정씨는 학부생 시절 4개월간 캐나다로 어학연수를 떠난 것을 제외하고 20여년간 홀로 공부한 '토종'영어강사다.
다만 평상시 영어를 입에 달고 살며 '영어정복'에 대한 명확한 목표의식만큼은 머리 속에서 지운 적이 없다고 말했다.
정씨는 "문법 위주의 암기식 교육에 집착해서는 영어를 체득할 수 없다"며 "암기 대신 운동을 하는 것처럼 영어 자체를 즐기는 것이 바로 실력을 키우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고려대 영문과를 졸업한 정씨는 현재 전북대 근처에서 어학원 강사로 근무하고 있으며 쉬운 강의진행으로 학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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