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정자연 속 부자마을 건설"…이창우 성주군수

취임식에 청소년·장애인 등과 나란히 단상에 오른 재선의 이창우(69) 성주군수는 임기동안 이들의 꿈이 자라는 건전하고 견실한 '부자 농촌'울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군수는 "성주가 참외로 인해 전국에서 부자 농촌으로 이름 났지만 아직 농가부채 부담을 안고 있고, 인구도 점차 줄고 있다."면서 임기동안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교육환경 개선 등으로 인구증가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를 위해 군 공무원들이 선도하고 있는 지역상품권 발행을 기관·단체 등의 협조를 얻어 확산시키겠다고. 또 인근 대구·구미 등과 연계한 30만 평 규모의 지방산업단지 조성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또 성주고 ·여고가 올 입시에서 서울대 입학생을 배출하고, 졸업생 전원이 진학하는 성과를 거두면서 학부모들 사이에 "이젠 성주에서도 열심히 하면 명문대에 갈 수 있다."라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 교육환경 개선을 서두를 생각이다. 교육발전기금 모금을 위한 '참외 1상자 기탁운동'이 호응을 얻고 공·사교육 지원을 위한 장학사업, 유명강사 초빙 등 각종 프로그램 개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때 12만 명을 넘던 인구가 이젠 마지노선인 5만 선을 고수하지 못하면서 약체 군으로 변한 가운데 노령화로 인해 노동력·생산성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면서 산업단지·아파트 조성 등으로 인구를 늘리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이와함께 청정자연에 맞게 은퇴자를 쉼터가 되는 실버타운 조성도 인구늘리기 시책으로 꼽았다.

아울러 이 군수는 "지난해 '지리적 표시제' 등록에 이어 올해 참외특구로 선정된 만큼 FTA기금 등을 활용해 하우스 자동개폐기 지원 등 참외명품화사업 추진에 힘을 쏟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폐기물공장 건립 등 환경보전에 반하는 시설물규제는 불가피하다는 입장과 함께 주민들의 군정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

성주·박용우기자 ywpark@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